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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공기정화 식물 효과 분석, 자취방 공기질 확 바꾸기

by 순이익 킥오프 2025.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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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정화 식물은 자취방의 미세먼지 제거, 유해물질 감소, 습도 조절 등
다양한 기능으로 실내 공기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그 효과에는 한계가 있으며,
환기나 다른 조치와 병행할 때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공기정화 식물의 실제 효과, 어느 정도일까?

공기정화 식물은 NASA의 실험을 통해 그 효과가 주목받았습니다.
1989년, 밀폐된 공간에서 24시간 동안 식물이 유해물질을 최대 70%까지 제거한 연구 결과는
산세베리아, 스파티필럼, 아레카야자 등을 대표적인 공기정화 식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실험은 1m³ 이하의 실내 실험 환경에서 진행된 것이며
실제 자취방이나 일반 주택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드렉셀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공기정화 식물의 CADR(청정공기전달률)은 평균 0.023㎥/h로 매우 낮습니다.
공기청정기가 10~100㎥/h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식물 1㎡당 100개 이상 배치해야
공기청정기 1대와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결론적으로, 식물 단독으로 공기를 정화하긴 어렵습니다.


국내 자생식물 연구, 기존 공기정화 식물보다 낫다?

2020년부터 국립생물자원관은 자생식물의 정화 능력을 분석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기존 외래 식물보다 미세먼지와 VOCs 제거에 효과적인 종이 확인되었습니다.

 

구분 대표 식물 효과

미세먼지 제거 호랑가시나무, 큰봉의꼬리, 후추등 등 PM2.5, PM10 저감에 탁월함
TVOCs 제거 섬초롱꽃, 술패랭이꽃, 줄고사리 등 벤젠, 포름알데히드 제거 효과

 

특히 호랑가시나무는 스킨답서스보다 초미세먼지 제거 능력이 2배 이상 뛰어났고,
섬초롱꽃은 총 휘발성유기화합물 제거 능력이 1.4배 이상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관상용을 넘어서 실질적인 환경개선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자취방 공기질 개선 전략: 실천 중심 구성


1. 공간별 식물 배치와 적정 수량

자취방 공간은 제한되어 있어, 식물 배치 전략이 핵심입니다.
작은 공간일수록 기능에 맞는 식물을 3~5개 정도 선택해 집중 배치해야 효과가 큽니다.

 

공간 추천 식물 주요 효과

침실 산세베리아, 접란 밤에도 산소 발생, 포름알데히드 제거
주방 알로에베라, 박쥐란 열기와 냄새 흡수, 습도 조절
화장실 파키라, 율마 암모니아 냄새 제거, 공기 상쾌함

2. 식물 생리와 정화 메커니즘 이해

식물은 낮에는 잎을 통해, 밤에는 뿌리와 토양을 통해 오염물질을 흡수합니다.
낮 기준으로 지상부가 52%, 지하부가 48%를 제거하며
밤에는 이 비율이 반전되어 뿌리의 역할이 커집니다.
지피식물(뿌리를 덮는 식물)을 활용한 화분 설계는 정화율을 약 40% 높여줄 수 있습니다.


실제 데이터로 입증된 공기정화 성능


식물명 초미세먼지 저감량(4시간 기준) 특징

파키라 155.8㎍/㎥ 고온 건조 환경에서도 생존력 강함
백량금 142.0㎍/㎥ 실내 장식 효과도 뛰어남
멕시코소철 140.4㎍/㎥ 벤젠 제거 효과 우수
박쥐란 133.6㎍/㎥ 미세먼지 포집 구조 발달
율마 111.5㎍/㎥ 향균 및 음이온 발생 기능 있음

이러한 수치는 중국과 일본에서도 인정받은 수종과 비슷한 정화 능력을 보여주는 수준이며,
실제 활용 시 공기질 개선에 있어 충분히 검토해 볼 만한 식물들입니다.


결론: 식물은 ‘보조 도구’, 조합 전략이 핵심


공기정화 식물은 자취방 공기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단독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3~5개 식물, 적절한 환기, 자연 채광, 공기청정기와의 조합이 함께 이뤄져야
실제 생활에서 쾌적함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자생식물 기반 공기정화 전략
경제성과 생태적 적응력 모두를 고려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호랑가시나무, 섬초롱꽃 등은 실험 결과가 입증된 식물로 추천 가치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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