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는 왜 쉽게 무를까?
양파는 고온·고습 환경에 약해 실온에서 금방 무르거나 곰팡이가 피기 쉽습니다. 특히 비닐봉지에 보관하면 습기가 차서 1주일도 안 돼 썩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국내 유통 과정에서 양파 손실률은 연간 10%를 웃도는 만큼, 집에서도 올바른 보관법을 알면 1~6개월까지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실온에서 가장 오래가는 보관법
건조가 첫 번째
구입 후 바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2~3일 말리세요. 껍질이 단단해지고 표면 수분이 날아가면서 곰팡이균 침투율이 70% 이상 줄어듭니다.
맞닿지 않게, 통풍 좋게
양파끼리 닿지 않도록 하나씩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싸 종이상자에 겹겹이 보관하거나, 스타킹에 하나씩 넣어 매듭지어 걸어두면 무르는 비율이 크게 줄어듭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종이상자나 바구니 바닥에 구멍을 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보관법 유지기간 무름 발생률
비닐봉지 | 2~3주 | 61% |
신문지+통풍 실온 | 1~2개월 | 9% |
냉장(껍질 O) | 2주 | 38% |
깐 양파는 냉장 보관
껍질을 벗기면 실온에서는 1주도 버티지 못합니다. 꼭 냉장고에 넣고, 젖은 상태라면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야 합니다. 랩이나 은박지로 감싸 밀폐용기에 넣어 냄새를 막고 수분을 지켜야 합니다. 냉장 보관일수는 최대 7일 정도입니다.
상태 적정 온도 보관일수
통양파(껍질 O) | 10~15℃ | 1~2개월 |
깐 양파 | 2~5℃ | 3~7일 |
썬 양파 | 2~5℃ | 2~3일 |
장기 보관은 냉동
채썬 양파나 다진 양파는 한 번에 소분해 지퍼백에 넣어 냉동하면 6~12개월도 거뜬합니다. 해동 후에는 식감이 조금 무르지만 볶음, 찜, 국거리용으로는 좋습니다.
무르지 않는 꿀팁
- 하나씩 감싸기: 신문지, 키친타월, 은박지 중 하나로 싸두면 습기 방지
- 스타킹 활용: 양파를 스타킹에 넣고 하나씩 매듭지어 걸어두기
- 구멍 난 상자: 종이상자나 바구니 바닥에 구멍을 뚫어 공기 흐름 확보
- 건조 후 보관: 줄기와 뿌리를 잘라 2~3일 건조한 뒤 저장
잘못된 보관 피하기
- 씻어서 보관: 습기 때문에 1주 안에 무름·썩음
- 비닐봉지 보관: 통풍이 막혀 곰팡이가 번짐
- 깐 양파를 실온 방치: 하루 만에 품질 저하
비용까지 절약되는 보관법
양파를 제대로 보관하면 5kg 기준으로 연간 약 4만 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문지·스타킹만으로도 1~2개월 동안 신선도를 80~90%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요약
- 껍질 있는 양파는 비닐 대신 신문지·스타킹에 싸서 통풍 좋은 실온에 보관 (1~2개월)
- 깐 양파는 냉장, 랩+밀폐용기 (3~7일)
- 다진 양파는 냉동, 지퍼백에 소분 (6~12개월)
- 구입할 때는 단단하고 무게감 있는 완숙 양파 선택
- 비닐봉지, 습한 곳, 씻은 상태 그대로 보관은 금물
적은 비용과 작은 습관으로 양파를 싱싱하게 오래 보관해 가정 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인따개 없을 때 대처법 3가지 (3) | 2025.07.22 |
---|---|
소창행주 삶는 법과 냄새 제거 간단한 관리 팁 (0) | 2025.07.22 |
겨울철 생강차 만들기, 생강청으로 따뜻한 면역력 챙기기 (2) | 2025.07.21 |
소스류 저장법 정리, 겨울철 양념 보관 꿀팁 (1) | 2025.07.21 |
극세사이불 세탁법, 망가뜨리지 않고 세탁하는 방법 (2) | 2025.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