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 쥐가 날 때 응급 처치 하는 법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났다면? 근육을 반대 방향으로 '늘려주는 것'이 핵심이에요

 

한밤중이나 운동 중, 혹은 오래 서 있었을 때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나면서 찢어질 듯한 통증을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대부분은 종아리나 발바닥, 허벅지 등 특정 부위의 근육이 급격히 수축되며 생기는데요. 이럴 때 당황하지 말고, 정확한 응급 처치를 하면 통증을 빠르게 완화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다리에 쥐가 났을 때 대처법을 순서대로 알아볼게요.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반대 방향 스트레칭’

 

쥐가 났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수축된 근육을 ‘서서히 늘려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종아리에 쥐가 났다면, 무릎을 펴고 발끝을 몸 쪽으로 당겨야 하고, 발바닥에 쥐가 났다면 발가락을 잡고 천천히 발등 방향으로 당겨야 합니다.

 

부위	스트레칭 방법
종아리	무릎을 펴고 발끝을 얼굴 쪽으로 당김
발바닥	발가락을 몸 쪽으로 젖힘
허벅지 앞	다리를 펴고 상체를 뒤로 젖힘
허벅지 뒤	다리를 뻗고 상체를 앞으로 숙임

 

공통적으로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숨을 깊게 쉬면서 20~30초씩 2~3회 반복하는 것이 중요해요.

 

스트레칭 후에는 마사지와 찜질로 이완

근육이 어느 정도 풀렸다면, 손바닥이나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주물러주세요.

이때 주먹으로 치거나 강하게 비틀면 오히려 근육에 손상이 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찜질은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1. 갑작스럽고 강한 경련 + 통증이 있을 때: 냉찜질 10~15분
2. 이후 뻐근함이 남을 때: 온찜질이나 따뜻한 샤워로 혈류를 도와주면 더 빨리 회복됩니다.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다리에 쥐가 났을 때 본능적으로 움직이거나 강하게 눌러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아래 행동은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어요.

1. 주먹으로 세게 치기
2. 아픈 부위를 꽉 밟거나 비틀기
3. 갑자기 일어나서 걷거나 뛰기

이런 행동은 근육 손상이나 2차 경련을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해 주세요. 반드시 스트레칭 → 마사지 → 천천히 움직이기 순서로 대처하세요.

 

쥐가 자주 나면 꼭 체크해야 할 것들

 

1~2번은 단순한 피로나 수분 부족일 수 있지만, 반복된다면 원인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어요.

 

원인	해결 방법
수분·전해질 부족	물, 이온음료, 칼륨·마그네슘 섭취 (바나나, 우유 등)
과도한 운동·장시간 서있기	운동 전후 스트레칭, 충분한 휴식
잘못된 수면자세	자기 전 발목·종아리 스트레칭 5분 추천
질병 가능성	당뇨, 혈관·신경 질환 → 병원 진료 필요

 

특히 자다가 자주 쥐가 난다면, 발끝이 아래로 떨어지는 수면 자세 때문일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요약하면 이렇게 대처하세요

 

다리에 쥐가 났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다음 순서대로 대처해 보세요.

1. 수축된 근육 반대 방향으로 천천히 스트레칭
2. 부드럽게 마사지로 근육 풀기
3. 필요시 냉찜질 → 이후 온찜질로 회복 촉진
4. 과도한 자극·무리한 움직임은 절대 금지
5. 자주 발생하면 수분, 자세, 질환 등 원인 점검하기

응급 처치만 잘해도 통증이 몇 분 안에 눈에 띄게 줄어들 수 있어요. 반복되는 쥐는 내 몸의 신호일 수 있으니, 작은 변화부터 점검해 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